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결승 (문단 편집) ==== 3세트 ==== || [navertv(2250381)] || [[https://www.youtube.com/watch?v=IRdac8o7_9k|SPOTV 다시보기]]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amsung Galaxy, redteam=SK telecom T1, d_blue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jayce, d_blueban2=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2=rakan, d_blueban3=카사딘, p_blueban3=kassadin, d_blueban4=탈리야, p_blueban4=taliyah, d_blueban5=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5=gnar, d_redban1=칼리스타, p_redban1=kalista, d_redban2=잔나, p_redban2=janna, d_redban3=갈리오, p_redban3=galio, d_redban4=쉔, p_redban4=shen, d_redban5=케넨, p_redban5=kennen, d_bluepic1=초가스, p_bluepic1=chogath, d_bluepic2=세주아니, p_bluepic2=sejuani, d_bluepic3=말자하, p_bluepic3=malzahar,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varus, d_bluepic5=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5=lulu, d_redpic1=트런들, p_redpic1=trundle, d_redpic2=그라가스, p_redpic2=gragas, d_redpic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3=karma, d_redpic4=트리스타나, p_redpic4=tristana,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5=leona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이상혁|The unkillable demon king]] is down!'''(중략) >'''The SKT dynasty is over. All hail the new kings, Samsung Galaxy, your 2017 World champions!''' >---- >'''[[이상혁|불사 대마왕]]이 쓰러졌습니다!''' >'''SKT 왕조가 막을 내립니다. 모두 새로운 왕에게 경배를. 2017 월드 챔피언, 삼성 갤럭시!''' >---- >Phreak의 우승 콜 삼성이 블루 진영을 선택하여 SKT가 이번에도 레드 진영에서 게임을 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정글을 피넛에서 블랭크로 교체했다. 밴픽에서 SKT가 먼저 잔나를 밴하는 변화를 주자 삼성은 카사딘을 밴한다. 그리고 SKT는 이번에도 자신들 손으로 갈리오를 밴한 가운데 삼성은 밴이 풀린 세주아니를 선픽으로 가져온다. 그런데 SKT는 잔나를 밴하고도 룰루를 가져가지 않아서 삼성은 룰루를 가져갔는데, 이에 SKT는 앞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레오나를 가져온다. 그리고 대신 미드에서 향로를 활용할 수 있는 카르마를 가져온다. 이번에도 블랭크는 적 블루를 뺏어먹으며 시작했고, 1레벨 최강자들인 트런들 - 카르마 - 그라가스가 대놓고 밀고 들어오자 앰비션은 어쩔 수 없이 물러나고 그 와중에 큐베는 또 어떻게든 막아보려다가 체력이 뭉텅 깎여나간다. 이후 블랭크는 딜 교환 이득을 보려고 파열을 쓴 초가스를 2레벨 갱킹으로 잡아내 퍼블을 가져오고, 몇 분 뒤에는 미드에서도 점멸 - 배치기 연계로 갱을 성공하며 말자하를 점멸까지 빼고 잡아버린다. 이후 페이커는 탑에 대놓고 순간이동을 타면서 초가스를 몰아냈고 후니는 탑 포탑까지 밀어버린다. 상대 블루를 공짜로 뺏어먹으며 스펠과 레벨 이득을 왕창 챙기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멍하니 돌아다니기만 한 피넛과는 180도 상반되는 모습. 미드 라인전에서 큰 주도권을 쥔 페이커는 블랭크와 함께 9분 경 대지 용을 챙겼고, 이후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을 하러 적 블루 정글 안으로 들어온 앰비션이 페이커에게 발각당하고 울프가 점멸 - 흑점 폭발 연계를 이용해 세주아니를 묶다가 역으로 빙하 감옥 + 변이 +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에 묶이는데, 일식 + 고무 + 트리스타나의 회복으로 인해 점사를 당하고도 레오나가 아슬아슬하게 살아간다. 이후 순간이동을 탄 후니가 점멸 - 깨물기 연계로 딸피인 세주아니를 처치해 버렸고 점멸 - 커져라 연계로 세주아니를 살려보려다가 한 발 늦은 코어장전까지 SKT의 딜러진에 둘러싸여 사망한다. 그런 다음 SKT는 즉시 트런들, 카르마, 그라가스의 3인 미드 다이브로 말자하까지 다시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 격차를 더욱 늘린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드래곤 둥지 근처로 내려온 말자하를 SKT가 블랭크의 궁극기 배달로 처치하나 싶었는데, 페이커의 R - Q 연계 미스[* 상당히 희귀한 스킬샷 미스인데, 빨대가 꽂힌 상태에서 속박이 걸리기 전에 R - Q를 사용했는데 크라운이 방향을 바꿀 것으로 예상해 사용했고 크라운은 진행 경로 그대로 이동해 빗나갔다.]와 먼저 달려온 코어장전이 급성장으로 말자하를 살려내면서 말자하의 황천의 손아귀 + 바루스의 추가 딜링으로 역으로 그라가스가 잡혀버린다. 이후 페이커가 바텀에 순간이동을 타며 바루스를 잡아보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딜 계산을 잘못한 뱅이 '''대구경 탄환으로 바루스를 [[http://gall.dcinside.com/leagueoflegends1/11413369|대방생해 버리면서]]'''[* 룰러가 끝까지 배리어를 안 쓰고 버티고 있었는데 뱅은 이 부분을 체크하지 못했는지 결국 바루스를 방생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뱅의 실수도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침착하게 스펠을 아꼈던 룰러의 판단력 또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또 다시 득점에 실패한다. 이후 무리해서 바텀 쪽 부쉬에서 무언가 해보려던 페이커가 위쪽에 있던 말자하와 세주아니에게 둘러싸여 점멸까지 빠지면서 허무하게 전사하여 격차가 좁혀지게 된다. 이로 인해 SKT의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이 부서지고, 스플릿 주도권을 쥔 후니가 탑 2차와 바텀 1차를 밀면서 바다 용도 챙겨보기는 하지만 삼성의 미드 1차 포탑이 남아있어서 스노우볼링이 빠르게 굴러가지는 않는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속도를 다시 높여보려는 SKT는 전령을 이용하여 우격다짐으로 밀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세주아니를 잡아내기는 했지만 그 와중에 선 굶드라를 타서 아직 물렁한 트런들이 초가스의 포식에 전사하고 만다. 박치기 한 번 못하고 객사한 전령은 덤. 사실 이 부분은 해설진도 잠깐 언급하려다가 넘어갔지만 SKT에게는 썩 달갑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달아 손해를 보았던 것도 있지만 눈엣가시였던 미드 1차를 밀어서 다시 스노우볼링 속도를 가속화하려고 했던 것. 다만 이 교전에서 바루스의 점멸이 빠진 것은 잘 캐치해서 다음 수순으로 이어나갔다. 이후 햇바론 타이밍에 울프가 점멸이 없는 바루스에게 앞점멸 여명의 방패로 기절을 걸고 흑점 폭발까지 써서 바루스를 완벽히 무력화하면서 싸움을 걸어 한타가 시작되고, 룰루의 커져라를 받기는 했지만 제대로 물린 바루스는 그대로 허무하게 전사한다. 이후 한타에서 대승한 SKT는 추가로 초가스까지 추격해 잡아내면서 삼성은 대량 실점을 한 채 후퇴하고 바론까지 내주게 된다. 트런들이 딜탱 양쪽으로 완성된 타이밍에 바론까지 먹게 되자 삼성은 트런들 하나를 막기 위해 2명 이상이 모일 수밖에 없었고, 이 수적 우위를 이용하여 SKT는 탑과 바텀 2차 포탑과 미드 1차 포탑을 손쉽게 철거하고 화염 용까지 챙긴다. 이 시점에서 팀 전체의 케어를 받고 무럭무럭 성장한 트런들과 여러 악재가 겹쳤던 초가스는 각각 16레벨과 14레벨로 2레벨 차이가 났고, 다른 선수들도 각각 상대 라이너와 1레벨 차이가 나는 상황. 이후 바론이 빠진 뒤 삼성 측 미드 2차 앞에서 바루스가 술통 폭발로 예술적으로 배달되었지만 빠르게 점멸로 벗어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바루스에게 레오나의 흑점 폭발을 비롯해 온갖 스킬이 무의미하게 집중되었고, 모든 스킬이 허무하게 빠져버린 SKT는 바루스의 프리딜을 허용하면서 더 이상 내세울 카드도 없게 되었지만 향로빨로 그냥 찍어눌러 버리면서 오로지 카르마의 실드+향로만으로 치고 올라오려는 삼성을 밀어내 버린다. 그 와중에 초가스는 죽을 위기까지 처하지만 정말 간신히 살아갔고, 10명 모두 살아남은 채 교전이 종결되는 듯 보였지만 블랭크가 무리한 점멸 - 배치기 연계로 다시 재진입하다가 초가스의 파열 - 흉포한 울부짖음을 맞고 아무것도 못한 채 잘려버린다. 이 교전도 시청자들과 달리 시야가 제한적이기에 상황상 이해는 가지만 무리한 교전 선택이었다.[* 그리고 글로벌 골드 격차 대비 삼성의 블루 쪽 시야는 굉장히 밝은 편이었다. 삼성은 8강 롱주전부터 정말 와드를 꼼꼼히 배치하고, 또 많이 사고 있었다.] 체력 관리가 잘 되지 않았던 말자하를 빠르게 끊고 빠질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배치기 - 점멸 연계를 사용한 블랭크는 초가스의 파열에 후퇴 경로가 막힌 사이 바루스에게 사망했다. 이 교전이 치명적이었던 이유는 바론 소환 시간이 1분 남았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냥 귀환하고 시야를 잡아나가면 최소한 낚시 상황은 무난하게 만들 수 있었는데 SKT가 이 교전을 패배하면서 상대와 시야를 놓고 대치하는 구도가 나와버렸다. 그래도 이후 SKT는 별다른 방해 없이 2번째 화염 용을 챙겨 드래곤만 4스택을 챙긴 다음 바론 타이밍에서 대치하는 도중 바루스에게 흑점 폭발을 꽂아넣는 데에 성공했는데, '''뱅이 또 [[http://gall.dcinside.com/leagueoflegends1/11415067|바루스를 방생해 버렸고]]''' 이후 원래 바루스를 가둘 의도로 세워졌을 트런들의 얼음 기둥은 오히려 역으로 삼성의 딜러진을 지켜주는 바리케이트 역할을 해주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 와중에 뱅은 또 다시 이상한 포지션을 잡다가 옆에서 치고 들어온 큐베의 포식 한 방에 잘려버렸고, 원래 레오나에게 들어가야 했을 세주아니의 궁극기를 앞점프로 대신 맞으면서[* 다만 세주아니의 궁극기는 점프를 쓰든 쓰지 않든 맞을 수 있는 각이라 뒷무빙을 치지 않는 한 피하기는 힘들었다.] 다 잡은 바루스를 대구경 탄환으로 방생시켜 버렸고 초가스의 포식으로 원콤을 당하는, 한 경기에서 하나 나오기도 힘든 초대형 하드 쓰로잉을 3개나 저질러 버리는 대역적질을 저질렀다. 만약 뱅이 아주 상식적으로 브실골에서도 기본으로 깔고 가는 플레이인 대구경 탄환을 초가스에게 쓰며 밀어내는 식으로 했으면 저 3개의 쓰로잉 중에서 뒤의 2개가 그냥 해결될 수 있었다.[* 다만 룰러는 이후 개인 방송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스킬이 더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고 밀려나지 않았다면 오히려 딜을 넣어서 쓸어담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야 장악 싸움에서는 SKT가 유리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초반에 본 압도적인 이득을 생각하면 여전히 SKT의 유리를 점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 한타 패배로 단숨에 삼성에게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해설진들이 입을 모아 정말 말도 안 될 만큼 못했다고 할 정도로 이상한 한타로 인해 주력 딜러가 둘 다 끊기고 바론까지 내준 SKT는 추가로 블랭크[*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레드 팀 미드 2차 포탑 앞 벽을 몸통 박치기로 못 넘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세주아니와 말자하의 궁극기를 맞고 사망.]와 페이커까지 밀리기 1초 전이었던 미드 2차 포탑으로 아무 이유 없이 걸어가다가 허무하게 잘리면서 순식간에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까지 털려버린다. 사실 뱅의 방생 궁극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묻힌 감이 있지만 이 한타 자체가 SKT의 치명적인 판단 실수였다. 뱅의 하드 쓰로잉이 한타 패배의 원인인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한타를 붙을 필요 없이 바론 버스트를 하면 안정적으로 이득을 얻는 상황이었다. 당시 바론을 치는 상황에서 이현우 해설과 김동준 해설 모두 트런들의 얼음 기둥으로 길을 막고 트리스타나의 대구경 탄환으로 세주아니를 밀어내면 안정적으로 바론을 먹을 수 있다고 보았다. 상식적으로 바론의 체력이 4,000 이하인 상황에서 적 정글러가 바로 근처에 있는 게 아닌 이상 버스트 이후 한타를 거는 게 정상적이다. 즉 뱅의 쓰로잉으로 한타를 졌지만 바론을 다 먹어놓고 한타를 거는 것 자체가 판단 미스였다는 것. 그 와중에 잘 성장한 후니는 5:1로 삼성의 챔피언들을 막아섰고, 그동안 부활한 뱅은 삼성의 챔피언들의 체력을 모두 소진시켰지만 코어장전이 트리스타나의 공격에 죽는 동시에 트리스타나에게 변이를 걸어버렸고 트리스타나는 이 상태에서 말자하의 재앙의 환상 - 자동문 - 공허충 딜을 풀로 얻어맞고 포탑 잔해에 끼어서 우왕좌왕하다가 점멸까지 쓰면서 죽어버리고 만다. 결국 또 트런들 혼자 남아버린 마당에 삼성이 진격을 택했다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던 상황이지만, 딜러진들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여기서 잠깐 망설인 사이 부활해서 후니를 도와주러 온 블랭크가 어떻게든 끈덕지게 둘이서 딸피인 삼성의 챔피언들을 물고 늘어지자 그와 동시에 순간이동으로 뒷포지션을 잡은 페이커가 하나하나씩 딸피인 삼성의 챔피언들을 정리하면서 간신히 위기는 넘긴다. 이후 바로 소환된 장로 드래곤을 SKT가 가져가면서 어떻게든 당장 넥서스가 밀리는 위기까지는 넘기는 데에 성공한다.[* 그 와중에 앰비션은 한 방만 맞으면 죽는 딸피인 상황에서 오히려 레드 본진으로 들어가 귀환을 타는 패기를 보였다. 백도어를 해서 넥서스를 깨기에는 라인 미니언도 없는 상황에서 미니언에게도 맞으면 죽을 수도 있는 체력이라 시도하지 않았다.] || [[파일:룰러20억짜리부패의사슬.gif|width=100%]] || || 룰러의 바루스가 점멸 - 부패의 사슬 연계로 페이커의 카르마를 잡아내는 장면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카르마 점멸 실쿨, 1초 남은 그 타이밍에 앞점멸 부패의 사슬...!'''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진짜, 말도 안돼요!''' 장로 드래곤을 바탕으로 챔피언 전원이 부활한 SKT는 미드를 압박하면서 적 미드 2차를 철거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3차 포탑까지 철거해 보려고 했지만 장로 드래곤 버프가 꺼져가자 결국 SKT는 아군 측 미드 억제기가 그 사이 재생된 것에 만족하며 3차 포탑은 포기하고 물러난다. 그러나 그 이후 미드에서 대치하던 도중 카르마의 점멸이 돌아오기 직전 찰나의 아주 미세한 틈을 포착한 룰러가 룰루의 이속 증가로 카르마와의 거리를 점차 좁히다가 '''앞점멸까지 쓰며 부패의 사슬을 적중시키고''', 삼성은 그 위에 초가스의 파열과 세주아니의 궁극기까지 덮으며 카르마를 폭사시킨다.[* 위 상황의 [[https://youtu.be/FFIXDHLklL4?t=7m46s|바로 전 장면]]에서 의미를 알 수 없는 뱅의 초가스 한 대 때리기 앞무빙으로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자 카르마의 쉴드로 트리스타나의 이속을 증가시켜 트리스타나의 안전을 확보하는 장면이 있다. 카르마의 R - E로 같이 효과를 받든가 뱅이 점프로 거리를 벌리고 쉴드를 본인에게 써서 바루스와의 거리를 유지했다면 룰러에게 점멸 - 부패의 사슬 연계각을 줄 일이 없었을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이걸 페이커의 실책으로만 돌리기는 무리가 큰데, 일단 '''카르마의 점멸 쿨은 정말 다 돌기 직전이었다.''' 룰러의 판단이 0.5초만 늦었어도 페이커가 돌아온 점멸로 부패의 사슬을 피하는 게 가능했을 정도. 결국 이건 점멸 쿨타임을 정확하게 예측한 룰러의 슈퍼 플레이 + 비원딜 플레이어에게는 위험해 보이는 포지셔닝을 한 뱅 + 점멸이 실쿨이라는 것만 믿고 다소 안일한 플레이를 한 페이커의 플레이 3가지가 합쳐서 만들어진 상황이다. 로켓 점프가 가진 최고위 판정을 체감할 수 있는 선수는 결국 원딜러뿐이기에 이런 판단 미스가 나온 것.][* 이후 룰러는 개인 방송에서 이 장면과 함께 바로 1년 전 2016 월즈 결승 1세트 마지막 한타를 언급했는데, 이때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앞점멸 궁극기를 사용할 때 크라운의 빅토르의 점멸이 실쿨이었다는 점을 상기하기도 했다.] 이때 바루스가 흑점 폭발에 직격당하면서 무저항 상태로 트리스타나에게 노출되었지만, '''뱅이 또 바루스를 [[https://youtu.be/G3YOk0oZueA?t=52m19s|대구경 탄환으로 방생해 버리며]]''' 바루스는 아군의 힐을 받고 살아난다. SKT는 더 이상 한타를 하면 불리해지는 상황이 되었고 후퇴해 보았지만 레오나까지 전사한 상황에서 그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SKT는 밀고 들어오는 삼성을 막지 못하고 3:0으로 무력하게 패배한다. 경기가 끝난 후 항상 침착하던 페이커는 오늘 처음으로 경기가 끝난 후 책상에 쓰러져 울음을 터뜨렸고[* 룰러가 점멸 궁을 쓰며 페이커를 잡았던 마지막 한타에서도 페이커의 반응이 팬들도 놀랄 만큼의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었다. 이 플레이가 결국 패배로 직결되어 아쉬움과 자책감이 북받쳐 오른 듯.] 삼성의 선수들이 악수를 하러 올 때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http://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236&aid=0000164591|#]] 또한 뱅과 페이커는 이번 경기 후 각각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달성했다. 3세트를 정리해 보면 SKT가 결승전에서 유일하게 생각한 대로 밴픽 구도와 초반 게임 플레이가 이어진 세트였다. AD 케넨을 예상하지 못했고 나르 - 야스오 구도를 준비하고 앰비션까지 견제했더니 그 앰비션이 자르반으로 게임을 지배해 버리며 0:2로 밀려버린 앞 세트들과는 달리 3세트만큼은 삼성의 픽과 인게임을 제대로 카운터치고 있었다. 하지만 뱅의 실수부터 시작해서 SKT가 억지를 부렸던 몇 가지 상황, 즉 바텀에서 뱅이 상대의 생존기 계산을 미스해서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블랭크와 페이커가 바론 때문에 밀릴 예정이었던 미드 2차 포탑에서 아무 이유 없이 깊숙히 들어가다가 사냥이 끝난 앰비션과 라인을 정리한 크라운에게 잘려 죽었던 장면[* 이것도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까지 전부 날려버리는 최악의 스노우볼이었다.]이나, 미드 2차 포탑에서 재차 교전을 여는 등의 작은 실수들이 모여 유리했던 흐름을 삼성에게 내줬다. 그 이후 삼성이 잠시 흥을 내서 무리해서 경기를 끝내려다가 못 끝내는 구도에 장로 드래곤을 SKT가 먹으면서 앞서 삼성이 밀고 들어가는 상황 중 사망했던 그라가스와 카르마 중, 특히 페이커가 점멸과 스펠이 빠진 것을 리필하는 데에 활용하면서[* 장로 드래곤을 먹고 푸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라인을 관리하고 시야만 잡아나갔다.] 결국 카르마의 스펠이 돌아오는 흐름으로 쌍둥이가 날아간 상태에서도 어찌저찌 반반을 맞춰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점멸이 되돌아오기까지 몇 초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룰러는 날카로운 부패의 사슬로 카르마를 잘라내며 삼성에게 우승컵을 안겼다. 결국 2016 월즈 결승 마지막 세트에서 룰러는 소위 20억 요우무 무리수로, 2016 시즌 최고의 신인 원딜에서 20억 요우무 + 투망 실수 케이틀린 움짤[* 심지어 OGN에서는 2016 월즈 관련 영상을 롤드컵 내내 틀어주었는데 이 장면이 나온다.]로 놀림을 받았던 것을 톡톡히 되갚아준 세트가 되어버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